AP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2009. 10. 11. 00:13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AP테스트. Advance Placement의 줄임말로 칼리지보드가 제공하는 SAT와 더불어 돈벌이 대학입학요건으로 많이 사용되는 항목이다. 미국고등학교에서 AP클래스의 난이도는 우등반 (Honor Class) 보다 한단계 더 높다. 대학강의진행속도 정도의 빠른 학급 진도속도와 5월에 보게되는 평균 3시간반 짜리의 시험들은 미국고등학교에서 들을수있는 최고로 어렵고 또 그만큼의 노력을 필요로하는 난이도 높은 클래스이다. 5월에 보게되는 최고5점만점의 최종테스트는 학생이 한학년동안 한 과목에 대해서 얼마나 배웠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7월달쯤 나오는 이 최종테스트 결과가 대학진학시 하나의 중요한 입학요건으로 쓰이는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AP의 높은산을 어떻게 잘 산행할수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출처구글서치)




1. 학교

학교에서는 높은점수로 필수과목들을 패스한 학생들에게 AP클래스를 들을수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기본반들을 저학년일때 높은학점으로 패스하는것이 고학년이 되어서 AP클래스들을 들을수있게되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Regular/Honor 클래스들을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했다고해서 자만하지말라. AP클래스는 진짜로 어려운 반이다. 자만하거나, 우습게 보고나, 또는 친구들이 듣는다고 무턱대고 AP클래스를 등록했다가는 각학교의 방침에 따라 빼도박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수있다. 일단 많은 학교에서는 AP클래스에서 도중하차하는것을 허용하지않고있으며 만약에 도중하차가 가능하더라도 F학점을 받고난뒤에나 가능한일이니 등록전에 최대한 고려하기를 충고한다. 그럼 일단 AP클래스에 등록했다는 가장아래 학급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수있는길은 선생을 잘 따르는것이다. AP클래스정도의 높은 레벨클래스를 가르치는 선생들은 자기가 하는일에대해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있다. 선생님들마다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르고 그들이 학생들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가 다르기 때문에 일단은 학기초 선생을 알아가고 선생에 맞춰나가는것이 가장 좋은방법이다. 각선생들의 가르치는 스타일에 맞추어 학급에서 선생이 원하는 학급태도나 학구열을 보여주는것이 선생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가장 손쉽게 높은 학점을 받을수있는 지름길이다. 학급에서 정신차리고 차근차근 선생이 이끄는데로 잘 발맞추어 나갈수만 있다면 최고5점중 3점이라는 Passing Grade를 받을수있다. (1, 2 점들은 대학에서도 유닛크레딧으로 잘쳐주지 않는다)


2. 집

물론 '간신히 합격점' 수준인 3에 만족할순없다. 학교에서 열심히 노트적고 선생들 경청하는것은 기본이며 숙제와 간간히 내주는 프로젝트들은 두말없이 꼭 해야하는 필수항목이다. 필자가 말하려는것은 집에서 해가는 단순한 숙제들이 아니라 집에서 따로 교재를 구입해서 복습+예습+문제풀이 정도가 함께 강행되어야 된다는것이다. 선생이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와는 별도로 참고서 정도를 사서 집에서 따로 한, 두시간정도 학교에서 나가는 진도에 맞춰 예습/복습을 해야한다. 학기초부터 이렇게 꾸준히 기반을 다져주면 다가오는 5월에 공부한답시고 벼락치기를하며 무리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한학기에 3개이상의 많은 AP클래스들을 듣는 학생이라면 특히나 집에서 시간관리를 적절히 해가면서 공부하길바란다. 시험과 과제물, 또 숙제가 겹치고 겹치는 날이 많을것이다. 그럴수록 빨리 시간관리를 잘할수있게 되는것이 살아남는 비법이다.


3. 5월 AP시험준비

학교에서는 5월 AP시험이 다가올즈음 되면 대부분의 학급진도가 끝난다. 빠르게는 3월말, 느리게는 시험 일주일전까지 진도가 안끝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길바란다. (학기초부터 집에서 따른교재로 예습/복습을 해왔다면 학급진도가 아무리 늦게 끝나도 시험에 철저히 대비할수있다) 학급진도가 빨리 끝나면 빠를수록 선생과 함께 반에서 시험을 대비할수있는 기간이 길어진다. 필자의 경험상 많은 선생들이 그 기간동안 예비 테스트를 나누어준다. 학급에서나 집에서 과거의 AP시험들을 풀어본다음 선생에게 질문할수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이 기간을 200% 잘 활용하길 바란다. 집에서는 따로 여태까지 적었던 노트들을 다시한번 읽어보거나 교과서를 역주행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본인이 생각하기에 취약하다하는 부분들은 꼭 다시 짚어가길바란다. 그런것들이 어영부영 넘겼다가 꼭 시험에 나온다. -_-;;;




참고로 필자는 AP시험을 그렇게 잘본것은 아니다. 역시 사람마다 각각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필자는 늘 이런식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왔었다. 그럼 이쯤에서 부끄럽지만 필자의 AP성적표를 공개하겠다.

(저놈의 통계학;;; OTL)

보시다시피 총 6개의 AP시험중에 대부분의 시험에서 4를 맞았다. Calculus BC에서는 역시나 자랑스러운 한국인답게 5를 맞았고 Statistic에서는 2를 받았다. (필자는 선생탓을 전혀 하지않는데 이번에는 선생탓을 쫌 해야겠다;;; 정말 못가르쳤다 -_-) 물론 아주잘난 성적표는 아니다. 하지만 Junior 때 혼자 독학해서 4를 받은 United States History는 나름 자부심을 느낀다.
여기서 우리Fob들의 우상 잘난 '화애'씨의 성적표가 궁금한분들을 위해 그의 성적표를 공개하겠다. 참고로 사진이 없으므로 그가 필자에게 말해주었던것을 토대로 적어보겠다.
우선 그는 4년의 고등학교생활동안 무려 10개의 AP시험을 봤다. 그중에서 Chemistry와 United States Government 를 제외한 모든 시험에서 5를 받았고 Chemistry와 United States Government는 4를 받았다. (괴..괴물이닷!)
쩌리짱 필자의 AP공부법보다는 더욱더 확실한 '화애'님의 공부법을 전수받고싶은분들은 그만의 블로그 http://mephistos.textcube.com/ 를 방문하셔서 질문하시길 바란다.







AP클래스들은 힘들다. 공부하는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 특히 한 시험당 내야되는 시험신청비는 자그마치 $85 이다. 물론 많이 볼수록 좋다. 대학에서도 어렵고 찰랜징한 클래스들을 듣는 학생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만큼의 노력과 댓가가 따르니 여러번 거듭 고려한뒤에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 Fob들이여 화잇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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